치매의 골든타임 ‘경도인지장애’…기억력 저하, 그냥 넘기지 마세요 [e건강~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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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5-06-30 08:55본문
우리나라도 65세 이상 인구가 전체의 20%가 넘는 초고령사회로 진입하면서 노인성 질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그중 치매는 기억력이 감퇴하고, 언어‧인지 기능이 저하되는 병으로 누구나 걸릴 수 있는 만큼 조기 진단과 예방이 핵심이다.
29일 국립중앙의료원 중앙치매센터에 따르면 국내 60세 이상 치매 환자 수는 100만 명을 넘어선 것으로 추정된다. 2050년에는 200만 명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치매 환자의 약 27%는 경도인지장애 단계에서 진단되는 것으로 나타나 이 시점이 치매 예방의 ‘골든타임’으로 주목받고 있다.
치매는 알츠하이머 치매와 혈관성 치매로 나뉜다. 이중 알츠하이머는 뇌에 아밀로이드 베타 단백질이 쌓이면서 뇌 조직이 손상되고 위축돼 지적 능력이 점차 저하되는 퇴행성 질환으로, 전체 노인성 치매의 약 70%를 차지한다.
초기에는 건망증과 증상이 비슷해 스스로 알아차리기 어려워 상당히 진행된 이후 치료를 시작하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중증 치매로 발전 되기 전 병증을 늦출 수 있는 경도인지장애 단계에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정상인은 매년 1~2%가 치매로 진행되는 데 반해 경도인지장애 환자는 10~15%가 치매로 이어진다.
경도인지장애는 기억력, 언어능력, 판단력 등 일부 인지 기능은 저하됐지만, 일상생활은 가능한 상태다. 문제는 이런 경미한 변화를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경우가 많다는 점이다. 약속을 자주 잊거나 계산 속도가 느려지고, 도구 사용 등 일상 동작이 어색하게 느껴지는 경우도 경도인지장애를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
경도인지장애는 신경심리검사와 뇌 MRI 등 영상 검사를 통해 진단한다. 약물치료뿐 아니라 인지 훈련, 생활습관 개선, 사회 활동 등을 병행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최근 디지털 기술의 발달로 스마트폰이나 앱을 활용해 자신의 인지 기능 상태를 간편하게 측정해볼 수 있는 서비스도 등장하고 있다. 말 따라 하기, 퀴즈, 게임, 눈동자 움직임 추적 등 다양한 방식으로 인지 기능을 자가 점검할 수 있어 조기 발견에 도움이 된다.
예방하기 위해서는 고혈압, 당뇨 등 만성질환을 관리하고, 규칙적인 운동과 더불어 정기적인 사회 활동을 통해 사람들과 꾸준히 소통하며 뇌를 활성화하는 것이 중요하다. 음주와 흡연은 가급적 피하는 것이 좋으며, 특히 조기 발견과 치료가 중요해 치매 가족력이 있거나 65세 이상 고위험군이라면 정기적인 건강검진과 인지기능 검사를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박정훈 인천힘찬종합병원 신경과 센터장은 “치매 치료의 핵심은 치매로 진행되기 전, 경도인지장애 단계에서 조기 진단과 예방에 집중하는 것”이라며 “이 시기에 적절한 치료와 관리를 받으면 환자의 40~70%는 10년이 지나도 치매로 진행되지 않는다는 연구 결과도 있는 만큼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검사를 받고 적극적인 치료에 나서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29일 국립중앙의료원 중앙치매센터에 따르면 국내 60세 이상 치매 환자 수는 100만 명을 넘어선 것으로 추정된다. 2050년에는 200만 명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치매 환자의 약 27%는 경도인지장애 단계에서 진단되는 것으로 나타나 이 시점이 치매 예방의 ‘골든타임’으로 주목받고 있다.
치매는 알츠하이머 치매와 혈관성 치매로 나뉜다. 이중 알츠하이머는 뇌에 아밀로이드 베타 단백질이 쌓이면서 뇌 조직이 손상되고 위축돼 지적 능력이 점차 저하되는 퇴행성 질환으로, 전체 노인성 치매의 약 70%를 차지한다.
초기에는 건망증과 증상이 비슷해 스스로 알아차리기 어려워 상당히 진행된 이후 치료를 시작하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중증 치매로 발전 되기 전 병증을 늦출 수 있는 경도인지장애 단계에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정상인은 매년 1~2%가 치매로 진행되는 데 반해 경도인지장애 환자는 10~15%가 치매로 이어진다.
경도인지장애는 기억력, 언어능력, 판단력 등 일부 인지 기능은 저하됐지만, 일상생활은 가능한 상태다. 문제는 이런 경미한 변화를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경우가 많다는 점이다. 약속을 자주 잊거나 계산 속도가 느려지고, 도구 사용 등 일상 동작이 어색하게 느껴지는 경우도 경도인지장애를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
경도인지장애는 신경심리검사와 뇌 MRI 등 영상 검사를 통해 진단한다. 약물치료뿐 아니라 인지 훈련, 생활습관 개선, 사회 활동 등을 병행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최근 디지털 기술의 발달로 스마트폰이나 앱을 활용해 자신의 인지 기능 상태를 간편하게 측정해볼 수 있는 서비스도 등장하고 있다. 말 따라 하기, 퀴즈, 게임, 눈동자 움직임 추적 등 다양한 방식으로 인지 기능을 자가 점검할 수 있어 조기 발견에 도움이 된다.
예방하기 위해서는 고혈압, 당뇨 등 만성질환을 관리하고, 규칙적인 운동과 더불어 정기적인 사회 활동을 통해 사람들과 꾸준히 소통하며 뇌를 활성화하는 것이 중요하다. 음주와 흡연은 가급적 피하는 것이 좋으며, 특히 조기 발견과 치료가 중요해 치매 가족력이 있거나 65세 이상 고위험군이라면 정기적인 건강검진과 인지기능 검사를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박정훈 인천힘찬종합병원 신경과 센터장은 “치매 치료의 핵심은 치매로 진행되기 전, 경도인지장애 단계에서 조기 진단과 예방에 집중하는 것”이라며 “이 시기에 적절한 치료와 관리를 받으면 환자의 40~70%는 10년이 지나도 치매로 진행되지 않는다는 연구 결과도 있는 만큼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검사를 받고 적극적인 치료에 나서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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