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킨슨병 환자는 반드시 치매에 걸리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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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4-08-26 10:10본문
[메디컬투데이=최재백 기자] 파킨슨병 환자의 치매 발생률이 기존 예상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파킨슨병 환자의 치매 발생률이 기존 예상보다 낮으며, 치매가 발생하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린다는 연구 결과가 ‘신경학(Neurology)’에 실렸다.
기존 통계에 따르면 파킨슨병 환자의 약 80%가 파킨슨병 진단 이후 8년 사이 치매에 걸리는 것으로 예상됐지만, 최근 파킨슨병 환자들의 치매 발생 위험을 조사한 두 연구 결과는 이와 반대되는 결과를 제시했다.
파킨슨병 진행 표지자 프로젝트(Parkinson’s Progression Markers Initiative, PPMI)는 미국, 유럽, 오스트레일리아에서 24개 연구소로부터 건강한 대조군과 파킨슨병 환자 417명의 데이터를 분석했다.
참여자들은 30세 이상으로 최근 2년 이내에 진단받아 치료받지 않은 상태였으며 매년 외래 방문해 인지 능력을 평가받았다. 연구가 끝날 무렵 참여자들의 평균 나이는 62세였다.
펜실베이니아 대학(University of Pennsylvania) 연구팀이 수행한 두 번째 조사는 연구를 시작하기 6년 이전에 파킨슨병을 진단받은 환자 389명을 대상으로 첫 4년간은 매년 인지 능력을 평가했고, 그 이후로는 2년마다 인지 능력을 평가했다. 참여자들의 평균 나이는 69세였다.
PPMI 연구는 전체 참여자 중 연구 초기에 치매가 진단된 환자가 없었지만, 펜실베이니아 대학 연구는 최근 6년 사이 파킨슨병을 진단받은 참여자들을 대상으로 한 만큼 연구 초기에 치매가 진단된 환자가 10.8%였다.
PPMI에 따르면 전체 참여자 가운데 8.5%가 전체 경과 관찰 기간에 치매를 진단받았는데, 파킨슨병 환자들의 치매 발생률은 최대 11.8%로 기존 예상보다 훨씬 낮았다.
한편 펜실베이니아 대학의 연구는 파킨슨병 환자의 치매 발생률이 기존 예상치인 80%에 가까우나, 더 느리게 발생하는 경향이 있어 파킨슨병 진단 이후 15년 이내 치매 발생 위험은 50%이고, 20년 이내 발생 위험은 74%라고 시사했다.
연구팀은 기존 예상보다 파킨슨병 환자, 특히 젊은 나이에 진단된 파킨슨병 환자와 교육 수준이 높은 환자에서 치매가 느리게 발생하며 특히 PPMI 연구에서 그러한 경향이 극명하게 나타났다고 평가했다.
전문가들은 파킨슨병과 노인성 질환 사이의 복합적인 상관관계는 노인의 인지 저하가 파킨슨병에만 영향을 받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요인이 관여하는 다인적인(Multifactorial) 변화라고 설명했다.
그들은 기타 노화 요인이 특히 노인 코호트를 대상으로는 영향력이 큰 만큼, 추후 연구를 통해 다른 노화 요인들과 구분해 파킨슨병이 단독으로 치매 발생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하면 좋을 것이라고 전했다.
파킨슨병 환자의 치매 발생률이 기존 예상보다 낮으며, 치매가 발생하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린다는 연구 결과가 ‘신경학(Neurology)’에 실렸다.
기존 통계에 따르면 파킨슨병 환자의 약 80%가 파킨슨병 진단 이후 8년 사이 치매에 걸리는 것으로 예상됐지만, 최근 파킨슨병 환자들의 치매 발생 위험을 조사한 두 연구 결과는 이와 반대되는 결과를 제시했다.
파킨슨병 진행 표지자 프로젝트(Parkinson’s Progression Markers Initiative, PPMI)는 미국, 유럽, 오스트레일리아에서 24개 연구소로부터 건강한 대조군과 파킨슨병 환자 417명의 데이터를 분석했다.
참여자들은 30세 이상으로 최근 2년 이내에 진단받아 치료받지 않은 상태였으며 매년 외래 방문해 인지 능력을 평가받았다. 연구가 끝날 무렵 참여자들의 평균 나이는 62세였다.
펜실베이니아 대학(University of Pennsylvania) 연구팀이 수행한 두 번째 조사는 연구를 시작하기 6년 이전에 파킨슨병을 진단받은 환자 389명을 대상으로 첫 4년간은 매년 인지 능력을 평가했고, 그 이후로는 2년마다 인지 능력을 평가했다. 참여자들의 평균 나이는 69세였다.
PPMI 연구는 전체 참여자 중 연구 초기에 치매가 진단된 환자가 없었지만, 펜실베이니아 대학 연구는 최근 6년 사이 파킨슨병을 진단받은 참여자들을 대상으로 한 만큼 연구 초기에 치매가 진단된 환자가 10.8%였다.
PPMI에 따르면 전체 참여자 가운데 8.5%가 전체 경과 관찰 기간에 치매를 진단받았는데, 파킨슨병 환자들의 치매 발생률은 최대 11.8%로 기존 예상보다 훨씬 낮았다.
한편 펜실베이니아 대학의 연구는 파킨슨병 환자의 치매 발생률이 기존 예상치인 80%에 가까우나, 더 느리게 발생하는 경향이 있어 파킨슨병 진단 이후 15년 이내 치매 발생 위험은 50%이고, 20년 이내 발생 위험은 74%라고 시사했다.
연구팀은 기존 예상보다 파킨슨병 환자, 특히 젊은 나이에 진단된 파킨슨병 환자와 교육 수준이 높은 환자에서 치매가 느리게 발생하며 특히 PPMI 연구에서 그러한 경향이 극명하게 나타났다고 평가했다.
전문가들은 파킨슨병과 노인성 질환 사이의 복합적인 상관관계는 노인의 인지 저하가 파킨슨병에만 영향을 받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요인이 관여하는 다인적인(Multifactorial) 변화라고 설명했다.
그들은 기타 노화 요인이 특히 노인 코호트를 대상으로는 영향력이 큰 만큼, 추후 연구를 통해 다른 노화 요인들과 구분해 파킨슨병이 단독으로 치매 발생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하면 좋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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