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 부모님 식사량 꼭 확인을... 체중 급격히 줄면 사망 위험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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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6-04-30 08:41본문
치매 환자의 체중이 급격히 줄면 사망 위험이 최대 2배까지 치솟는 것으로 나타났다. 치매 진단 후 몸무게가 감소하는 것을 단순한 노화로 여길 게 아니라, 질환 악화의 ‘위험 신호’로 보고 적극 대응에 나서야 한다는 뜻이다.
29일 고려대 구로병원과 서울성모병원, 숭실대가 참여한 공동 연구진은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를 활용해 치매 환자 3만7,000명을 평균 4.1년간 추적 관찰한 결과 이같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추적 결과 치매 진단 이후 저체중 상태인 환자는 정상 체중 환자보다 사망 위험이 약 1.6배 높았다. 특히 치매 진단 전후의 체중 변화 폭이 클수록 위험도가 급증했다. 비만 상태에서 저체중으로 급격히 살이 빠진 환자군의 사망 위험이 약 2배로 가장 높았다. 정상이나 과체중에서 저체중으로 몸무게가 감소한 경우에도 사망 위험이 크게 뛰었다. 반면, 비만 상태를 꾸준히 유지했거나 정상·과체중에서 오히려 비만으로 체중이 올라간 환자군은 상대적으로 사망 위험이 낮게 나타났다.
치매 환자의 체중 감소는 삼킴 장애로 인한 식사량 부족과 인지 기능 저하, 전신 쇠약을 반영하는 지표로, 결국 치명적인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연구에 참여한 남가은 고려대 구로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는 “체중 감소 자체가 질병 악화나 영양 상태 저하를 반영하는 중요한 신호일 수 있음을 시사한다”며 “체중 변화는 전반적인 건강 상태를 반영하는 지표인 만큼, 치매 진단 이후 몸무게가 급격히 줄지 않도록 영양 관리와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성별에 따른 차이도 확인됐다. 같은 알츠하이머병을 앓더라도 남성 환자보다 여성 환자에게서 체중 감소에 따른 사망 위험이 더 컸다. 허연 서울성모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는 “근육량을 비롯한 체성분과 호르몬 차이에 따른 영향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변태섭 기자 (libertas@hankookilbo.com)
29일 고려대 구로병원과 서울성모병원, 숭실대가 참여한 공동 연구진은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를 활용해 치매 환자 3만7,000명을 평균 4.1년간 추적 관찰한 결과 이같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추적 결과 치매 진단 이후 저체중 상태인 환자는 정상 체중 환자보다 사망 위험이 약 1.6배 높았다. 특히 치매 진단 전후의 체중 변화 폭이 클수록 위험도가 급증했다. 비만 상태에서 저체중으로 급격히 살이 빠진 환자군의 사망 위험이 약 2배로 가장 높았다. 정상이나 과체중에서 저체중으로 몸무게가 감소한 경우에도 사망 위험이 크게 뛰었다. 반면, 비만 상태를 꾸준히 유지했거나 정상·과체중에서 오히려 비만으로 체중이 올라간 환자군은 상대적으로 사망 위험이 낮게 나타났다.
치매 환자의 체중 감소는 삼킴 장애로 인한 식사량 부족과 인지 기능 저하, 전신 쇠약을 반영하는 지표로, 결국 치명적인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연구에 참여한 남가은 고려대 구로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는 “체중 감소 자체가 질병 악화나 영양 상태 저하를 반영하는 중요한 신호일 수 있음을 시사한다”며 “체중 변화는 전반적인 건강 상태를 반영하는 지표인 만큼, 치매 진단 이후 몸무게가 급격히 줄지 않도록 영양 관리와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성별에 따른 차이도 확인됐다. 같은 알츠하이머병을 앓더라도 남성 환자보다 여성 환자에게서 체중 감소에 따른 사망 위험이 더 컸다. 허연 서울성모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는 “근육량을 비롯한 체성분과 호르몬 차이에 따른 영향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변태섭 기자 (liberta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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