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방할 수 있는 치매 ‘혈관성 치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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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6-06-30 08:58본문
중앙치매센터 통계에 따르면 65세 이상 인구 10명 중 한 명이 치매라고 한다. 치매를 일으키는 가장 흔한 퇴행성 뇌 질환은 알츠하이머병으로, 뇌의 특정 부위에서 비정상적인 단백질이 쌓여 신경세포 간 연결이 손상되어 머리가 망가지는 병이다. 초기에는 최근 기억을 잊는 경향으로 시작되어 차츰 언어, 판단력, 행동 조절 능력에 영향을 미친다.
알츠하이머 다음으로는 혈관성 요인이 중요한 치매 원인이다. 혈관성 치매는 뇌혈관 이상으로 인해 뇌 조직이 손상되면서 발생하는 인지기능 저하를 의미한다. 이는 뇌경색과 같은 급성 병변뿐 아니라, 만성적인 백질변성(white matter disease)도 중요한 원인이 된다. 또한 미세출혈(microbleeds)과 같은 작은 출혈성 병변도 누적되면서 인지기능에 영향을 줄 수 있다.
특히 소혈관질환(small vessel disease)는 이러한 변화들의 핵심 기전으로 작용한다. 따라서 혈관성 치매는 다양한 혈관성 병변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발생하는 질환이다. 통계에 따르면 뇌졸중 이후 약 10~30%에서 혈관성 치매가 생긴다고 한다.
질환의 진행 속도는 일정하지 않다. 큰 혈관이 막히는 경우에는 증상이 갑자기 나타날 수 있으며, 소혈관질환에서는 인지기능이 서서히 악화되기도 한다. 일부 환자에서는 증상이 단계적으로 악화되는 ‘계단식 진행’을 보일 수 있으나, 항상 나타나는 특징은 아니다.
주의력 저하와 자기조절능력 저하 등 집행기능 장애가 흔히 관찰된다. 알츠하이머병에 비해 보행장애, 구음장애, 편측 마비 등의 신경학적 이상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으며 기억력 저하 외에도 판단력, 계산력 등 다양한 인지기능 저하가 두드러질 수 있다.
혈관성 치매 진단은 환자를 잘 알고 있는 보호자를 통한 정확한 병력 청취가 중요하다. 인지기능의 변화가 있었는지, 어떤 양상으로 나타났는지 확인 후 신체검사, 신경학적 검사, 혈액검사, 신경심리검사, 뇌영상학검사 등을 통해 진단을 내린다.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비만, 심장질환 등 뇌혈관 질환의 발생이나 악화에 기여할 수 있는 혈관성 위험 요인에 대한 치료와 관리가 중요하다. 경미한 경우 일부 환자에서는 비교적 안정적인 경과를 보일 수 있으나, 서서히 진행하는 경우도 있다. 반면 뇌혈관 질환이 반복적으로 발생하면 인지기능이 더욱 악화될 수 있다.
혈관성 치매는 다른 치매 원인, 특히 알츠하이머병에 비해 예방 및 위험 감소 가능성이 비교적 큰 편이다. 뇌혈관 질환의 위험인자는 비교적 잘 알려져 있으며, 이를 조절하면 발병 위험을 낮출 수 있다. 대표적인 위험요인으로는 고혈압, 흡연, 당뇨, 고콜레스테롤혈증, 심장질환(특히 심방세동) 등이 있으며, 약물 치료와 생활습관 개선(금연, 운동 등)을 통해 적극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최근 여러 연구에서 비만이 혈관성 치매의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결과가 보고되고 있다. 또한 일부 연구에서는 미세플라스틱 노출이 혈관성 치매와 관련될 가능성이 제기되었으나, 아직 명확한 인과관계는 확립되지 않았다. 우리나라 연구에서도 정상보다 다소 높은 혈압 단계에서도 혈관성 치매 발생 위험이 증가할 수 있음이 보고된 바 있다. 이처럼 혈관성 치매의 위험요인에 대한 연구는 계속 진행 중이다.
치매는 고혈압이나 당뇨병처럼 약물 치료와 생활습관 개선을 통해 지속적으로 관리해 나갈 수 있는 질환이다. 진단을 받았다고 해서 지나치게 낙담하기보다, 정확한 평가를 바탕으로 꾸준히 관리하며 일상을 이어가는 태도가 중요하다.
강희경 윌스기념병원(수원) 뇌신경센터 과장
알츠하이머 다음으로는 혈관성 요인이 중요한 치매 원인이다. 혈관성 치매는 뇌혈관 이상으로 인해 뇌 조직이 손상되면서 발생하는 인지기능 저하를 의미한다. 이는 뇌경색과 같은 급성 병변뿐 아니라, 만성적인 백질변성(white matter disease)도 중요한 원인이 된다. 또한 미세출혈(microbleeds)과 같은 작은 출혈성 병변도 누적되면서 인지기능에 영향을 줄 수 있다.
특히 소혈관질환(small vessel disease)는 이러한 변화들의 핵심 기전으로 작용한다. 따라서 혈관성 치매는 다양한 혈관성 병변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발생하는 질환이다. 통계에 따르면 뇌졸중 이후 약 10~30%에서 혈관성 치매가 생긴다고 한다.
질환의 진행 속도는 일정하지 않다. 큰 혈관이 막히는 경우에는 증상이 갑자기 나타날 수 있으며, 소혈관질환에서는 인지기능이 서서히 악화되기도 한다. 일부 환자에서는 증상이 단계적으로 악화되는 ‘계단식 진행’을 보일 수 있으나, 항상 나타나는 특징은 아니다.
주의력 저하와 자기조절능력 저하 등 집행기능 장애가 흔히 관찰된다. 알츠하이머병에 비해 보행장애, 구음장애, 편측 마비 등의 신경학적 이상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으며 기억력 저하 외에도 판단력, 계산력 등 다양한 인지기능 저하가 두드러질 수 있다.
혈관성 치매 진단은 환자를 잘 알고 있는 보호자를 통한 정확한 병력 청취가 중요하다. 인지기능의 변화가 있었는지, 어떤 양상으로 나타났는지 확인 후 신체검사, 신경학적 검사, 혈액검사, 신경심리검사, 뇌영상학검사 등을 통해 진단을 내린다.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비만, 심장질환 등 뇌혈관 질환의 발생이나 악화에 기여할 수 있는 혈관성 위험 요인에 대한 치료와 관리가 중요하다. 경미한 경우 일부 환자에서는 비교적 안정적인 경과를 보일 수 있으나, 서서히 진행하는 경우도 있다. 반면 뇌혈관 질환이 반복적으로 발생하면 인지기능이 더욱 악화될 수 있다.
혈관성 치매는 다른 치매 원인, 특히 알츠하이머병에 비해 예방 및 위험 감소 가능성이 비교적 큰 편이다. 뇌혈관 질환의 위험인자는 비교적 잘 알려져 있으며, 이를 조절하면 발병 위험을 낮출 수 있다. 대표적인 위험요인으로는 고혈압, 흡연, 당뇨, 고콜레스테롤혈증, 심장질환(특히 심방세동) 등이 있으며, 약물 치료와 생활습관 개선(금연, 운동 등)을 통해 적극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최근 여러 연구에서 비만이 혈관성 치매의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결과가 보고되고 있다. 또한 일부 연구에서는 미세플라스틱 노출이 혈관성 치매와 관련될 가능성이 제기되었으나, 아직 명확한 인과관계는 확립되지 않았다. 우리나라 연구에서도 정상보다 다소 높은 혈압 단계에서도 혈관성 치매 발생 위험이 증가할 수 있음이 보고된 바 있다. 이처럼 혈관성 치매의 위험요인에 대한 연구는 계속 진행 중이다.
치매는 고혈압이나 당뇨병처럼 약물 치료와 생활습관 개선을 통해 지속적으로 관리해 나갈 수 있는 질환이다. 진단을 받았다고 해서 지나치게 낙담하기보다, 정확한 평가를 바탕으로 꾸준히 관리하며 일상을 이어가는 태도가 중요하다.
강희경 윌스기념병원(수원) 뇌신경센터 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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