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치만 잘해도 치매 위험 낮아진다”… 사실일까?
페이지 정보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6-02-26 16:55본문
양치 습관이 치매 위험을 낮춘다는 주장이 국제 학술대회에서 다시금 조명됐다. 지난주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에서 열린 미국과학진흥협회(AAAS) 연례 학술대회에서 ‘전신 건강의 관문으로서의 구강(The Mouth as a Gateway to Overall Health)’을 주제로 한 세션이 진행됐다. 발표자들은 구강을 분리된 영역으로 보던 기존 관점에서 벗어나, 구강과 전신 건강이 밀접하게 연관돼 있다는 연구 흐름을 소개했다.
이번 발표에 따르면, 구강 내 만성 염증은 관절, 뇌, 장 등 여러 장기 건강에 영향을 줄 수 있다. 특히 중증 잇몸질환인 치주염은 나이가 들수록 악화되며, 치아를 지탱하는 뼈와 조직을 손상시키고 지속적인 염증 반응을 유발한다. 이러한 만성 염증은 면역계를 자극해 류마티스관절염이나 치매 위험 증가와 연관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미국 미네소타대 치과대학 알프도간 칸타르치 교수는 “치아 건강 유지는 50개 이상의 전신 질환 위험을 낮출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또 “경미하거나 중등도 질환을 가진 사람들 가운데서도 꾸준히 양치하고 치과 치료를 받은 이들이 인지 기능 검사에서 더 나은 반응을 보이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이러한 연구들은 연관성을 보여줄 뿐, 양치가 직접적으로 치매를 예방한다는 인과관계를 규명한 것은 아니라는 점은 분명히 할 필요가 없다.
구강 건강과 장수, 연구로 확인된 연관성
구강 건강과 노화의 관계를 다룬 연구도 이어지고 있다. 미국 터프츠대 치과대학 연구진은 2024년 국제학술지 ‘랜싯 건강 장수(The Lancet Healthy Longevity)’에 발표한 논문에서 “구강 질환이 신체적 노쇠나 기능 장애의 잠재적 위험 요인이 될 수 있다”며 “전반적인 건강과 장수를 위해 구강 건강의 중요성이 강조돼야 한다”고 밝혔다.
또 2023년 미국신경학회 학술지 ‘신경학(Neurology)’에 실린 연구에서는 구강 위생이 좋은 사람일수록 기억력 지표가 더 양호한 경향을 보였다. 반대로 잇몸질환과 치아 상실은 해마 위축 등 뇌 구조 변화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고됐다.
연구진은 구강 내 세균과 염증 매개물질이 혈류를 통해 전신으로 퍼지면서 뇌 건강에 영향을 줄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다.
하루 2~3회, 부드러운 칫솔모 사용해 적당한 압력으로
전문가들은 평소 양치 습관이 염증을 줄이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조언한다. 미국 뉴욕의 치과의사 마이클 J. 웨이 박사는 미국 폭스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하루 세 번 양치는 잇몸질환과 만성 염증을 유발하는 세균성 바이오필름 조절에 도움을 준다”며 “입안 염증은 입속에만 머물지 않고 심혈관 건강, 대사 기능, 면역 균형에까지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플라크를 자주 제거할수록 염증을 유발하는 요인이 줄어들고, 장기적으로 건강한 노화에 기여할 가능성이 있다”며 “작지만 꾸준한 습관이 가장 큰 차이를 만든다”고 강조했다. 다만 올바른 구강 관리가 치매 예방을 ‘보장’하는 것은 아니며, 수정 가능한 위험 요인을 줄이는 하나의 방법으로 이해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나치게 강한 압력을 주며 양치하거나 뻣뻣한 칫솔모를 사용할 경우 법랑질 마모, 잇몸 퇴축, 치아 민감성 문제가 생길 수 있다. 전문가들은 부드러운 칫솔모나 전동칫솔을 사용해 적절한 압력으로 닦고, 문지른다기보다 마사지한다는 느낌으로 부드럽게 양치할 것을 권했다. 또한 치실 사용과 정기적인 스케일링, 이갈이나 턱 긴강 치료 역시 구강 건강에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다.
이번 발표에 따르면, 구강 내 만성 염증은 관절, 뇌, 장 등 여러 장기 건강에 영향을 줄 수 있다. 특히 중증 잇몸질환인 치주염은 나이가 들수록 악화되며, 치아를 지탱하는 뼈와 조직을 손상시키고 지속적인 염증 반응을 유발한다. 이러한 만성 염증은 면역계를 자극해 류마티스관절염이나 치매 위험 증가와 연관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미국 미네소타대 치과대학 알프도간 칸타르치 교수는 “치아 건강 유지는 50개 이상의 전신 질환 위험을 낮출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또 “경미하거나 중등도 질환을 가진 사람들 가운데서도 꾸준히 양치하고 치과 치료를 받은 이들이 인지 기능 검사에서 더 나은 반응을 보이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이러한 연구들은 연관성을 보여줄 뿐, 양치가 직접적으로 치매를 예방한다는 인과관계를 규명한 것은 아니라는 점은 분명히 할 필요가 없다.
구강 건강과 장수, 연구로 확인된 연관성
구강 건강과 노화의 관계를 다룬 연구도 이어지고 있다. 미국 터프츠대 치과대학 연구진은 2024년 국제학술지 ‘랜싯 건강 장수(The Lancet Healthy Longevity)’에 발표한 논문에서 “구강 질환이 신체적 노쇠나 기능 장애의 잠재적 위험 요인이 될 수 있다”며 “전반적인 건강과 장수를 위해 구강 건강의 중요성이 강조돼야 한다”고 밝혔다.
또 2023년 미국신경학회 학술지 ‘신경학(Neurology)’에 실린 연구에서는 구강 위생이 좋은 사람일수록 기억력 지표가 더 양호한 경향을 보였다. 반대로 잇몸질환과 치아 상실은 해마 위축 등 뇌 구조 변화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고됐다.
연구진은 구강 내 세균과 염증 매개물질이 혈류를 통해 전신으로 퍼지면서 뇌 건강에 영향을 줄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다.
하루 2~3회, 부드러운 칫솔모 사용해 적당한 압력으로
전문가들은 평소 양치 습관이 염증을 줄이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조언한다. 미국 뉴욕의 치과의사 마이클 J. 웨이 박사는 미국 폭스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하루 세 번 양치는 잇몸질환과 만성 염증을 유발하는 세균성 바이오필름 조절에 도움을 준다”며 “입안 염증은 입속에만 머물지 않고 심혈관 건강, 대사 기능, 면역 균형에까지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플라크를 자주 제거할수록 염증을 유발하는 요인이 줄어들고, 장기적으로 건강한 노화에 기여할 가능성이 있다”며 “작지만 꾸준한 습관이 가장 큰 차이를 만든다”고 강조했다. 다만 올바른 구강 관리가 치매 예방을 ‘보장’하는 것은 아니며, 수정 가능한 위험 요인을 줄이는 하나의 방법으로 이해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나치게 강한 압력을 주며 양치하거나 뻣뻣한 칫솔모를 사용할 경우 법랑질 마모, 잇몸 퇴축, 치아 민감성 문제가 생길 수 있다. 전문가들은 부드러운 칫솔모나 전동칫솔을 사용해 적절한 압력으로 닦고, 문지른다기보다 마사지한다는 느낌으로 부드럽게 양치할 것을 권했다. 또한 치실 사용과 정기적인 스케일링, 이갈이나 턱 긴강 치료 역시 구강 건강에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다.
- 이전글알츠하이머보다 심각? … 헛것 보이고 몸 굳는 '루이소체 치매' 26.02.26
- 다음글"신문 읽기·독서·외국어 공부… 치매 발병 시기 5~7년 늦춘다" 26.02.2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