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옆으로 자면 ‘치매 예방’에 도움”… 어디까지 사실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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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6-09-30 08:22본문
잠잘 때 어느 방향으로 눕는지 대개는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는다. 편한 자세로 잠들었다가 아침에 일어나면 그만이다. 그런데 잠자는 자세가 뇌 건강과도 관련이 있다면?
오른쪽으로 누워 자면 뇌 글림프계가 더 활발하게 작동
수면과학자이자 ‘슬립 센스(Sleep Sense)’의 저자인 캣 레덜리(Kat Lederle) 박사는 최근 영국 텔레그래프와의 인터뷰를 통해 수면 자세가 뇌 건강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지적한다. 레덜리 박사는 “수면 중 뇌의 글림프계가 노폐물을 씻어내며, 이 과정이 오른쪽으로 누워 잘 때 더 활발하게 작동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는 치매나 알츠하이머병, 또는 어떠한 종류든 퇴행성 뇌 질환의 위험이 있는 사람들에게 의미가 있는 부분”이라고 주장했다.
글림프계는 잠자는 동안 뇌척수액의 흐름을 이용해 뇌 조직에 쌓인 대사 노폐물을 제거하는 데 관여하는 일종의 ‘뇌 청소 시스템’이다. 특히 글림프계의 활동이 깊은 수면과 밀접하게 관련돼 있다는 연구가 계속 나오고 있다.
알츠하이머병과 관련해 주목받는 베타 아밀로이드와 타우 단백질 역시 뇌에서 제거되는 과정이 중요하다. 수면이 부족하거나 수면이 자주 깨지는 것이 뇌 건강에 좋지 않은 이유 가운데 하나로 이런 ‘청소 과정’의 변화가 거론되는 것도 이 때문이다.
흥미로운 것은 여기서부터다. 2015년 발표된 동물실험에서는 쥐를 옆으로 눕혔을 때 뇌 속 물질의 이동과 제거가 엎드린 자세보다 효율적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옆으로 눕는 자세가 수면 중 뇌의 노폐물 제거에 유리할 가능성을 제시했다. 이후 글림프계와 수면을 다룬 연구와 리뷰에서도 측면 수면, 특히 오른쪽 측면 자세가 뇌척수액 흐름과 노폐물 제거에 유리할 가능성이 꾸준히 언급됐다. 하지만 아직 사람을 대상으로 한 임상 결과로 확정된 것은 아니다.
왜 옆으로 누워 자는 것이 영향을 줄 수 있는지는 아직 명확하지 않다. 연구자들은 몸의 방향에 따라 뇌척수액과 혈액의 흐름이 달라지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현재까지 연구는 수면→글림프계→뇌 속 노폐물 제거→신경퇴행성 질환이라는 연결고리를 계속 보여주고 있지만, 특정 방향으로 자는 것이 치매를 예방한다고 확정된 것은 아니다. 연구자들이 주목하는 것은 수면의 질과 뇌의 노폐물 제거 과정이 실제 인지기능과 신경퇴행성 질환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다.
적어도 ‘어느 방향으로 자느냐’가 단순히 편안함의 문제만은 아닐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는 셈이다.
수면 자세가 몸에 다른 영향도 줄 수 있다
수면 자세가 뇌 건강에 미치는 영향은 아직 연구 중이지만, 수면 자세가 몸의 건강에 영향을 주는 것은 이미 잘 알려진 부분이 있다.
ㆍ코골이나 폐쇄성 수면무호흡증이 있다면 똑바로 누웠을 때 기도가 더 좁아져 증상이 심해질 수 있어 옆으로 자는 자세가 도움이 되는 경우가 있다.
ㆍ밤마다 속쓰림이나 신물이 올라오는 사람은 왼쪽으로 누워 자는 것이 야간 위산 역류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ㆍ반대로 자고 일어났을 때 목이나 허리가 자주 아프다면 엎드려 자면서 목을 한쪽으로 돌리는 습관이나 자신의 몸에 맞지 않는 베개 높이부터 살펴볼 필요가 있다.
출처 : https://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26/09/28/2026092803560.html
오른쪽으로 누워 자면 뇌 글림프계가 더 활발하게 작동
수면과학자이자 ‘슬립 센스(Sleep Sense)’의 저자인 캣 레덜리(Kat Lederle) 박사는 최근 영국 텔레그래프와의 인터뷰를 통해 수면 자세가 뇌 건강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지적한다. 레덜리 박사는 “수면 중 뇌의 글림프계가 노폐물을 씻어내며, 이 과정이 오른쪽으로 누워 잘 때 더 활발하게 작동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는 치매나 알츠하이머병, 또는 어떠한 종류든 퇴행성 뇌 질환의 위험이 있는 사람들에게 의미가 있는 부분”이라고 주장했다.
글림프계는 잠자는 동안 뇌척수액의 흐름을 이용해 뇌 조직에 쌓인 대사 노폐물을 제거하는 데 관여하는 일종의 ‘뇌 청소 시스템’이다. 특히 글림프계의 활동이 깊은 수면과 밀접하게 관련돼 있다는 연구가 계속 나오고 있다.
알츠하이머병과 관련해 주목받는 베타 아밀로이드와 타우 단백질 역시 뇌에서 제거되는 과정이 중요하다. 수면이 부족하거나 수면이 자주 깨지는 것이 뇌 건강에 좋지 않은 이유 가운데 하나로 이런 ‘청소 과정’의 변화가 거론되는 것도 이 때문이다.
흥미로운 것은 여기서부터다. 2015년 발표된 동물실험에서는 쥐를 옆으로 눕혔을 때 뇌 속 물질의 이동과 제거가 엎드린 자세보다 효율적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옆으로 눕는 자세가 수면 중 뇌의 노폐물 제거에 유리할 가능성을 제시했다. 이후 글림프계와 수면을 다룬 연구와 리뷰에서도 측면 수면, 특히 오른쪽 측면 자세가 뇌척수액 흐름과 노폐물 제거에 유리할 가능성이 꾸준히 언급됐다. 하지만 아직 사람을 대상으로 한 임상 결과로 확정된 것은 아니다.
왜 옆으로 누워 자는 것이 영향을 줄 수 있는지는 아직 명확하지 않다. 연구자들은 몸의 방향에 따라 뇌척수액과 혈액의 흐름이 달라지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현재까지 연구는 수면→글림프계→뇌 속 노폐물 제거→신경퇴행성 질환이라는 연결고리를 계속 보여주고 있지만, 특정 방향으로 자는 것이 치매를 예방한다고 확정된 것은 아니다. 연구자들이 주목하는 것은 수면의 질과 뇌의 노폐물 제거 과정이 실제 인지기능과 신경퇴행성 질환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다.
적어도 ‘어느 방향으로 자느냐’가 단순히 편안함의 문제만은 아닐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는 셈이다.
수면 자세가 몸에 다른 영향도 줄 수 있다
수면 자세가 뇌 건강에 미치는 영향은 아직 연구 중이지만, 수면 자세가 몸의 건강에 영향을 주는 것은 이미 잘 알려진 부분이 있다.
ㆍ코골이나 폐쇄성 수면무호흡증이 있다면 똑바로 누웠을 때 기도가 더 좁아져 증상이 심해질 수 있어 옆으로 자는 자세가 도움이 되는 경우가 있다.
ㆍ밤마다 속쓰림이나 신물이 올라오는 사람은 왼쪽으로 누워 자는 것이 야간 위산 역류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ㆍ반대로 자고 일어났을 때 목이나 허리가 자주 아프다면 엎드려 자면서 목을 한쪽으로 돌리는 습관이나 자신의 몸에 맞지 않는 베개 높이부터 살펴볼 필요가 있다.
출처 : https://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26/09/28/2026092803560.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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